뉴스,뜨는이야기 44

김동춘 컬럼

어제 밤 3차 토론한 시간 반 정도 보다가 자리를 떴다. 이재명은 넉넉하게 이길 것이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국힘과 한국 주류보수가 또 한번 자살골을 넣은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은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매우 암담하다. 국가 비전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엣날 레코드판 돌리듯이 이재명 흠집내기로 일관한 술주정뱅이 영감과 같은 김문수와 젋은 남성 지지자를 의식해서 이런 자리에서 해서는 안될 여성비하 이야기 낡은 색깔 프레임을 동원한 이준석이 합쳐서 45% 정도의 지지를 얻는다는 사실이 향후 한국정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개혁, 초등학교애서 부터 기초적인 시민정치교육을 실시하고, 미디어 생태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이런 질낮은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40대 이준석..

저것이 이준석이다.

어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이준석식 정치의 민낯을국민께 명확히 보여주는 천박함 그 자체였습니다.한 명의 여성이자 엄마로서그리고 제22대 국회의 일원으로서그의 발언이 불러일으킨 모욕감을참을 수 없어 잠시 화면을 끌 지경이었습니다.성착취·성폭력 피해에 대한 재현의 윤리,나라를 운영하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품격,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준석 후보의 발언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저 뿐 아니라 수도없이 많은 국민께서동일한 모욕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성별과 세대를 떠나 사회적으로 합의된일반적 윤리라는 것이 존재하며,이를 배워나가는 것이 사회화의 과정입니다.그렇기에 상식을 갖고 있는 이라면바로 그 상식과 윤리의 최소선을 무참히 짓밟는 이준석의 발언에모욕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

fc안양. 1부리그 승격

안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FC안양 팬 여러분! 오늘은 우리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입니다. 2013년부터 K리그2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온 FC안양이 드디어 첫 K리그2 우승과 함께 창단 이후 최초로 K리그1 승격이라는 위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순간은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이 함께 이룬 결과입니다. 경기 하나하나에 쏟은 열정과 끈기가 FC안양을 이 자리로 이끌었으며, 안양 시민들의 열렬한 성원이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K리그1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FC안양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안양시도 구단과 함께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FC안양의 밝은 미래를..

22대 총선 결과

22대 총선 결과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자 중 2명은 새진보연합(용혜인, 한창민), 2명은 진보당(정혜경, 전종덕) 후보입니다. 이들은 원래 당으로 복귀합니다. 투표율은 67.0%입니다. 지난 32년 간의 총선 투표율 중 가장 높습니다. 21대 국회의원 297명 중 149명이 이번 총선에서 다시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에서 92명, 국민의힘에서 55명입니다. 22대 의원 평균 나이는 56.3세입니다. 최고령자 당선인은 민주당 박지원(81세), 최연소자는 민주당 전용기(32세)입니다. 성별은 남성 80%(240명), 여성 20%(60명)입니다. 지역..

영화. ㅡ 파묘

오동진 칼럼] 무엇을 위한 보국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오동진 영화 평론가 화제의 영화 ‘파묘’는 꽤나 영리한 영화이다. 영화를 두고 글을 쓰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야기가 촘촘하게 하나 하나 다 연결돼 있어 어느 한 군데라도 톡 건드리면 줄거리 전체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스포일러가 된다. 특히 무덤 속에서 나온 악귀의 정체를 건드리면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 궁금증이 확 꺾이게 될 것이다. 영화평론가가 지켜야 할 룰 중에는 영화의 정체를 관객들이 직접 찾아 내고 또 그 의미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는 게 있다. 먼저 나서서 이 배는 어떻고, 저 감은 어떻다는 둥의 얘기를 해서는 안 된다. 다만 유도등을 켜기 위해서 몇가지의 키워드를 사용할 수는 있다. 영화 ‘파묘’에 대해..

<서울의 봄>, 그 겨울의 거울

, 그 겨울의 거울 정 근 식(서울대 명예교수) 12.12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지 44년, 이 사건의 아스라한 기억을 일깨우는 영화 이 수백만 시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따뜻한 봄이 아닌 추운 겨울, 그날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불과 9시간 동안 일어난 군 내부의 권력투쟁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국가에 대한 충성이나 진정한 군인의 용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진실의 역사는 어떻게 쓰여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주지하듯이 이 사건은 한국의 1980년대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를 결정한 것으로, 다시 한번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배반하고 군사독재를 연장시킨 분기점이었다. 어쩌면 당시의 사회구조가 군사독재로부터 민주주의로의 급진적 이행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날의 군부쿠데..

2023. 8/31. 류근 페북

나라 꼴이 멧돼지 훑고 지나간 고구마밭 같습니다. 웬 시대착오의 괴물 하나가 튀어나와서 나라와 역사를 맘대로 짓밟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수준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에게 권력을 맡겨 둔 채 우리는 하루하루 위태롭고 치욕스럽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다시 독일이 뜨고 있습니다. 히틀러의 광기와 냉전의 역사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중차대한 시절에 참 좋은 책이 발견되었습니다. 똑똑하고 사려 깊고 유려하고 해박한 책입니다. 20여년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저자는 베를린의 과거사를 둘러싼 무거운 논쟁들을 시와 예술, 음악을 곁들여 읽을거리와 생각거리가 풍성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지금 화병이 나서 죽어가시는 분들! ..

2023 8/30 김태년 페북

2023 8/30 김태년 페북 국가는 기업이 아닙니다. 재정은 장사가 아닙니다. 대통령은 사장님이 아닙니다. 괘씸해서 묻습니다. 나라가 거덜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면서 대통령실과 관저는 왜 옮겼습니까? 이전 비용만 수천억에 달합니다. 대통령이 시급하지도 않은 일에 국가 재정을 물 쓰듯 낭비해서야 쓰겠습니까? 국민이 선택한, 국민의 일꾼들이 “내가 윤석열이다”라는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해선 안 될 일입니다. 국민의 마음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금방 깨닫게 될 겁니다. 알뜰하게 살림 잘했단 자화자찬이 얼마나 부끄러운 짓인지를 말입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0.9%에 불과합니다. 물가상승률의 절반도 안 됩니다. 경제성장률이 물가상승률을 못 따라가는데, 국민의 삶이 나아질 리 만무합니다. 솔직히 코로나 ..

심상정. 2023. 8/20페북 글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은‘군사, 경제 통상, 사이버 위협’등 사실상 준동맹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국민이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가 감당해야 할 막대한 그리고 치명적일 수 있는 비용 청구서를 생각합니다.가슴이 서늘해집니다. 1. 먼저 미사일 방어 부분의 위험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일 삼각안보 협의체는 역내 평화 유지와 공동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하지만, 중국은 분절된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을 도킹시켜 '동북아 MD체제'로 들어가는 신호로 볼 것입니다. 중러의 맞대응 훈련 수위는 높아질 것이고, 미국의 미사일 디펜스에 자금 조달원이 될 대한민국의 비용 분담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무리를 줄 것입니다. 특히 핵강국 러시아와 북한의 핵-미사일 협력 밀착이 가시화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