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뜨는이야기

김동춘 컬럼

yjh09 2025. 5. 30. 10:02

어제 밤 3차 토론

한 시간 반 정도 보다가 자리를 떴다. 이재명은 넉넉하게 이길 것이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국힘과 한국 주류보수가 또 한번 자살골을 넣은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은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매우 암담하다.

국가 비전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엣날 레코드판 돌리듯이 이재명 흠집내기로 일관한 술주정뱅이 영감과 같은 김문수와 젋은 남성 지지자를 의식해서 이런 자리에서 해서는 안될 여성비하 이야기 낡은 색깔 프레임을 동원한 이준석이 합쳐서 45% 정도의 지지를 얻는다는 사실이 향후 한국정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개혁, 초등학교애서 부터 기초적인 시민정치교육을 실시하고, 미디어 생태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이런 질낮은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40대 이준석의 모습을 보니 한국사회 미래가 더 암담하다. 40대에 국회 3시간 동안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면서 대기업 밀어주기보다는 대중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외치고, 40대 후반 대선 후보가 되어서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4재 회담을 역설했던 김대중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지금 40대라면 한국 청년의 고통, 일자리와 주거 문제 등을 전면 제기하는 어떤 담론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오로지 냉소와 변명, 갈라 치기로 얍삽한 이득을 보려는 일베 청년 대변자 이준석같은 인물이 지금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니 정말 한심하고 암담하다. 하버드 나왔다는 이준석이 고졸 김대중, 노무현의 반의 반도 따라가지 못한다. 이준석 현상은 사실 국힘이 아닌 민주당이 깊이 반성할 일이다.

첫번째 토론의제를 '정치 양극화'라고 명명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 사회양극화는 있어도 정치양극화 개념 자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하지 않다.  누가 이런 제목을 뽑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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