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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티스토리 짧고 좋은 시와 글@쏙쏙톡톡 해설검색하기 명작 수필피천득 명수필 전문무명시인M2021. 11. 24. 03:18피천득 명수필 전문. Source: www. pexels. com피천득 명수필 전문. 아름다운 문장과 간결한 내용이 압권이다.수필/피천득수필은 청자 연적이다. 수필은 난이요, 학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 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포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깨끗하고 사람이 적게 다니는 주택가에 있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여섯 살 중년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이다. 수필은 흥미는 주지마는, 읽는 사람을 흥..

문학산책 2025.03.18

수필은. 피천득

수필은 청자 연적이다. 수필은 난이요, 학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 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페이브먼트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깨끗하고 사람이 적게 다니는 주택가에 있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 다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 선 사람의 글이요,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이다. 수필은 흥미를 주지만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수필의 색깔은 황홀 찬란하거나 진하지 아니하며, 검거나 희지 않고 퇴락하여 추하지 않고, 언제나 온아우미하다. 수필의 빛은 비둘기빛이거나 진줏빛이다. 수..

문학산책 2025.03.16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함께여서 행복합니다]아침에 눈 뜨면어느새 다녀갔는지휴대전화기 속에 당신이 미소 가득충전되어 있네요어제보다 한 뼘은 더 자라있는내 사랑 살포시 입 맞추며 하루를 구름 위에 올려 놓아요당신을 알고부터세상은 달라졌어요세상의 모든다리 아래엔온통 사랑의 물결이즐겁게 흘러내리고바람은 가벼운 걸음재촉하며열린 가슴마다연애편지 배달하느라흥에 겨워요거리에 나서면타들어 가는 내 마음이잎새마다 걸려있어얼굴이 달아오릅니다 깜깜한 밤이면어둠을 밀어내고환한 미소로내 어깨를 감싸준 당신세상 어디에 놓여있어도당신이 함께여서행복합니다 -'수채화 같은 하루를' 중-

msang48 2025.03.04

괴테

괴테의 명언인간은 타인을 칭찬 함으로써 자기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상대방과 같은 위치에 놓는 것이 된다.- 괴테나누어 통치하라는 말은 훌륭한 표어다. 합병하여 지도하라는 말은 더 나은 표어이다. -괴테 나는 시를 만든 것이 아니다. 시가 나를 만든 것이다. -괴테 나는 인간이었다. 그것은 싸우는 자란 것을 의미한다. -괴테 나는 죄와 더불어 실책을 미워한다. 특히 정치적 실책을 한층 더 미워한다. 그것은 수백만의 인민을 불행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기 때문이다. -괴테 나에게 혼자 파라다이스에서 살게 하는 것보다 더 큰 형벌은 없을 것이다. -괴테 남에게 기만당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스스로 자기를 기만하는 것이다. -괴테 남의 좋은 점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남을 칭찬할 줄도 알아야 한다..

문학산책 2025.02.24

기레빠시

일본말 어휘입니다. 일본말 어휘 중에 "切端"[자를 切(절), 끝 端(단)]으로 표기하고, "기레빠시"라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한자 그대로 풀면 '끄트머리를 자름' 또는 '잘라낸 끄트머리' 정도의 뜻이 되겠지요. 우리 음식점에 떠돌고 있는 "기레빠시"란 바로 그것을 흉내낸 것으로, 생선회를 뜨고 난 나머지. 예컨대 뼈, 지느러미, 내장 따위로 만든 음식을 가리킵니다. 어떤이는 그런 기레빠시와 함께 내주는 모든 음식을 "기레빠시"라 하기도 합니다. 일본 낱말 "기레빠시=切端" 는 우리말의 "끄트러기"나 "자투리"에 해당합니다.("끄트러기"에는 '쓰고 처진 나머지'라는 뜻도 있으며. "자투리"란 옷감 따위를 자로 재어서 팔고 난 나머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음식점에 떠돌고 있는 "기레빠시"는 "자..

재밋는 글 2025.02.21

들판에 버려진 지푸라기 그러나 새의 부리에 물리면 보금자리가 되고농부의 손에 잡히면 새끼줄이 됩니다.세상에는 지푸라기처럼 뜯기고 뜯기어 상처투성이로 버림 받고 생의 의욕을 상실한 착한 사람들도 많습니다지푸라기처럼 한심해 보였던 인생도 삶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분명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누군가와 좋은 만남의 인연으로 새끼줄이 되고 둥지가 될 수 있습니다굽이굽이 돌아가는 우리네 인생길 올 곧게 뻗은 나무들보다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고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 휘청 굽어진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곧은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다.돌아서지 마십시다삶은 가는 것입니다.그래도 가는 것입니다.우리가 살아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할 길이 있다는..

msang48 2025.01.28

hid

HID(Headquarters of Intelligence Detachment)는 대한민국 육군의 첩보부대인 정보사령부 산하에 속한 특수부대입니다. 요인 암살과 체포 등의 특수작전을 수행하며, 북파공작원이라고도 불립니다. HID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적국에 들어가 요인을 납치하고 암살하는 특수작전북한 전시 등에 북한에 들어가는 북파공작HID는 설악개발단의 상급부대였던 AIU(Army Intelligence Unit)의 과거 명칭입니다. 1961년에 AIU로 부대명을 바꾸었고, 1972년에 AIC(Army Intelligence Command)로 변경하였지만, HID라는 이름이 대내외적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상식.잡학 2025.01.24

태어나서...

태어나서 미안하구나1나는 잘 살고 있나? 정녕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어느 날 양치질을 하다가, 혹은 횡단보도 앞에서 무연히 서 있다가 울컥 하는 물음과 마주칠 때가 있다. 느른한 권태와 의심에서 솟는 물음에 뒷덜미가 서늘해지는 것이다. 그건 그 물음에 생에 대한 원초적 불안과 두려움이 들어 있는 탓이다. 물음의 이면엔 공회전하는 자기 생에 대한 전면적 회의가 도사리고 있다. 회의는 당연한 것의 당연하지 않음을 자각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돌아보면 인생에서 당연한 것이란 것은 없다. 혹시 있다면 사는 데 약간의 비굴, 수고와 피로가 세금처럼 불가결하게 따라붙는다는 점뿐. 이 세상에 한 생명으로 투기된 순간 인생이란 수레의 바퀴를 굴리며 나아갈 운명에 처한다. 누군가는 망상이 설계한 세계에서 인생을 도..

좋은 글,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