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는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개력적인 사상가입니다.
거대한 영지를 가진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서
젊은 시절에는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말년에는 농부로서 금욕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는 제정 러시아의
극심한 빈부 격차와 국가 권력의 폭력성,
귀족의 방탕한 생활등을 비판하며
행동으로써 속죄하고자 했던 실천가 였습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부활> 등의
장편소설과 수많은 단편소설을 남겼습니다
<부활>의 줄거리
네흘루도프 공작은 어느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하는데,
거기서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카투샤를 만납니다.
젊은 시절에 네흘루도프는 고모네 집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데,
그때 카투샤는 고모의 양녀 명목으로,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하녀 노릇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고모네 집을 떠나기 전날 밤에 네흘루도프는
충동적으로 그녀를 겁탈했습니다.
그가 떠난 후 그녀는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고,
고모는 화가나서 그녀를 쫒아내 버립니다.
졸지에 갈 데 없은 신세가 된 카투사는 매춘부로 살아가다
끝내는 범죄자가 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네흘루도프는 카투샤의 타락이
자신의 비열한 행동 때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양심의 가책속에서 자신의 방탕하고 비도덕적인 삶을 반성합니다
또한 땀을 흘리는 농민은 가난하게 살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지주와 귀족은 농민을 착취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현실의 부당함을 깨닫습니다
카투샤의 석방을 탄원하면서 감옥을 드나드는 동안,
그는 무고한 사람들이 법률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죄인으로 갇혀 있는 현실을 발견합니다.
또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영지에 내려가서
농민의 궁핍한 생활을 비로소 깨닫고, 페테스브르크에서
유력자들을 찿아다니며 귀족사회의 부패와 천박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결국 그는 시베리아로 유형을 가는 카투샤를 따라 떠납니다.
그리고 춥고 황량한 시베리아 벽지의 어느 여관방에서
그는 신약성서의 복음서를 읽다가 영혼을 부활시킬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부활의 창작배경
톨스토이 자신도 젊은 시절에 방탕한 생활을 했고,
여러 여성들과 관계를 맺은 일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에 헌신한 톨스토이는
주인공인 네흘루도프와 너무도 닮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재정 러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법률, 교육, 종교 등
모든 면을 분석하여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기본적 제도들에 숨어 있는 모순과 죄악을 들추면서,
이 모든 것들이 범죄의 진정한 근원이라고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비판 했던 모든 제도적 모순이 개인들 각자의
자성과 갱생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신약성서를 통해 깨달음을 얻듯이 복음서에서
자신의 삶의 지표를 찿았고, 무저항과 비폭력을 신조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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