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길 원한단다 먼저 가신 임들을 위해서 다 같이 묵념합시다. 먼저 가신 임들을 따라 끝까지 싸웁시다 그러니까... .. 우리는 고귀하니까.
나 자신을 지키는 일로 남은 인생을 흘려보내진 않았을 거란 말이야......
그저 겨울이 지나간게 봄이 오드마는. 봄이 오먼 늘 그랬드키 나는 다시 미치고, 여름이먼 지쳐서 시름시름 앓다가 가을에 겨우 숨
을 쉬었다이. 그러다 겨울에는 삭신이 얼었다이.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 다시 와도 땀이 안 나도록, 뼛속까지 심장까지 차가워졌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