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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사랑은- 김용택 시인의 시(詩)

yjh09 2011. 5. 16. 08:23

 내 사랑은 / 김용택 시인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납니다

 

 

 이것이 사랑이라면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지금 나는 빈 들판 노란 산국 곁을 지나며

 

   

당신 생각합니다 빈 들판을 가득 채운 당신
   

 

 이게 진정 사랑이라면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백 날 천 날이 아니래도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내 사랑은 / 김용택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납니다
이게 사랑이라면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지금 나는 빈 들판
노란 산국 곁을 지나며
당신 생각입니다
이게 진정 사랑이라면
배날천날 아니래도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김용택시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중에서

  


        

  내사랑은-이지상/곡,김원중/노래  Posted by namhanriver
 

  가슴이 저미듯 아프게 느껴집니다.

해 저무는 강가에서 왜 그렇게 가슴이 아팠는지.

 반짝이는 강물속으로 사라지는 해의 마지막 걸음을 보며

 '아~ 참, 곱구나. 함께 보고 싶구나' 이렇게 탄식한 적이 있었지요.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을 볼 때마다 함께 보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사람의 끼니 걱정을 하며

 함께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목이 메인다면

바로 그 사람이 사랑이겠지요.

 

출처 : 꿈꾸는 초록강
글쓴이 : 남한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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