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만 할 일
미국 켐브리지 대학에서 불이 났을 때의 일입니다.
불이 나자 학생들은 모두 불을 끄기 위해
릴레이식으로 줄을 서서 물을 날랐습니다.
그 날은 건조하고 몹시 바람이 불어 추운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추운날 한 학생이 물 속으로 들어가
직접 물을 퍼서 위로 올리고 있었습니다.
물을 나르는 학생들에게 물었더니 ‘헤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는 원래 허약하고 건강하지 못한 학생이기에
교수님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여보게 헤어, 자네는 허약한데 왜 이렇게 힘든 일을 자네가 하나?”
헤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일은 분명 누군가가 해야만 할 일이기에 제가 먼저 맡았을
뿐입니다.”
직장 생활,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군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보이는 일을 외면하며 ‘누군가 하겠지’라고 장님처럼 외면하고
가지는 않습니까?
일명 ‘뺀돌이, 뺀순이’라고 하지요.
선한 행실을 하는 사람은 그때는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많은 사람을 동료로 얻을 수 있고 당장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은
고생을 피하는 현명한 처사라 생각할지 몰라도 조금만 지나면
동료들이 등을 돌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의 주위에는 싸늘한 기운만 감돌 뿐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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