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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작가가 소재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강은 하게 만든다. '5월 광주'에 이어 '제주 4·3'에도 한강의 문장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는 영역이 있었다고 믿게 된다.학살 이후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한 생존자의 길고 고요한 투쟁의 서사가 있다. 공간적으로는 제주에서 경산에 이르고, 시간적으로는 반세기를 넘긴다. 폭력에 훼손되고 공포에 짓눌려도 인간은 포기하지 않는다. 작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딸의 눈과 입을 통해 전해진다. 폭력은 육체의 절멸을 기도하지만 기억은 육체 없이 영..

문학산책 2024.12.20

카톡으로 아침인사 말

★ 좋은 아침 ★눈을 뜨니 좋고그냥 이라는단어가 좋고왠지 모르는 설레임이좋은 아침과좋은 하루가 될것 같아요좋은 아침좋은 사람들좋은 일들이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세상이 좋고내가 하는일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내가 보고 느끼는 것들이다 좋았으면 하는하루 아침의 바램입니다 ♥ - 좋은글 中에서 - ------------------------------------- ★ 오늘에 행복해하고 감사하자 ★ 오늘이행복하면내일이라는일말의 씨앗이 되어내일도 행복해질 수 있다 비록 내일절망적이고힘들어도오늘이 행복했기에내일의 힘든 시간을견디어 낼 수 있는힘이 있는 것이다 내일을 위해서오늘 한 번 더 웃어 보이자내일을 위해서행복을 가슴으로 안아보자 내일에는눈가에 주름살이하나 더 늘어갈지언정오늘 웃음이 있어두 개가 아니고 ..

좋은 글,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