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그려러니 하고 살자

yjh09 2015. 2. 26. 09:06
인생길에 내 마음에
꼭 맞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난들 누구의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니 그려러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 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 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니 그려러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다 내 마음에
꼭 맟우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 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것 처럼 가는 것이니
그져 그려러니 하고 살자.
무언가 않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 되는 일 도 있지 않았던가?
그러니 그려러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이 있으셨다
그러니 그려러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그려러니 하고 살자.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 하거나 서운해 하지 말자
내가 부족한데도 격려하고 치켜
세워주는 사람도 있지 않았던가?
그러니 그려러니 하고 살자.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고
너무 안타까워 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인생은 결국 가는 것 그 무엇
하나라도 영원한 것이 있던가?
그러니 그려러니 하고 살자.

우중충한 가을 비가
하루종일 계속 내리거나
컴컴한 겨울 날씨에도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자
더러는 좋은 햇살
보여 줄 때도 있지 않던가?
그러니 우리 이제부턴 제발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래 우린 이제부턴
주어진 여건과 현실에 감응하고
순응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그려러니 하고 살자.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채의 시  (0) 2015.04.27
남과 비교하지 말자   (0) 2015.02.27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들   (0) 2015.02.25
어머니의 여한가(餘恨歌)  (1) 2015.02.17
지나간 것은 모두 추억이 된다   (0) 201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