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중년에 우리는

yjh09 2009. 4. 28. 14:39

     
중년에 우리는
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꿉니다.
색깔 진한 사랑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때면
그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건지 사랑하는건지 읽을수 있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물어 볼수도 있고 
물어보지 않을수도 있으며
말할수도 있고 감출수도 있으며
참을줄도 알고, 숨길줄도 알며
모든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면
이모든것들을 더 그리워할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