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려준 선물 까까머리 개구쟁이 친구도 단발머리 새침쟁이 친구도 마음만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한자리에 모인 우리는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온 삶이 얼굴에 그려져 있구나 하나둘 생긴 주름은 지나온 삶의 흔적이고 곱게 나이 들어가는 온화한 인품의 여유로움은 긍정 에너지의 결과이리라 누군들 아프지 않았을까 누군들 힘들지 않았을까 가슴에 간직한 걱정은 떨쳐버리고 환하게 웃어보자 크게 웃어보자 지나온 날들이 가시밭길 같아도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웃으며 말하고 비바람 견디며 당당하게 피어난 한 송이 들꽃 같은 친구들아 어쩌면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이 세상 아름답게 살아가라고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 아닐까 -글/조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