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가만있어 보자 ....
추억 보따리를 한참을 뒤적여야겠다
저.. 저 밑바닥에 있을 테니
45 년이 훌쩍 넘은 초등학교 시절
나무 궤짝을 둘러맨 남자들이
아이스 께끼 하고 외치면서 골목골목 팔고 다녔었다 .
팥이 들어있는 달고 시원한 께끼
나무 꼬챙이를 들고
아까워서 깨물어 먹지 못하고 쪽쪽 빨아먹던
고 맛이란~
지금은 그 보다 더 고급이고 다양한 맛과
아이스크림이란 이름으로
슈퍼마켓의 크다만 냉장고에 쌓여 있어
아득히 잊었던 그 시절의 한여름 군것질꺼리를 잊은듯한데....
"아이스 께끼" 하고 외치는 소리에 귀가 번쩍 떠
획 돌아서, 가던 걸음 멈춘 채
한 컷 담은
그 옛날의 추억 한 조각.
2008.8.15 인사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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